크로아티아 여행의 시작이자 마지막 도시 자그레브...
앞 여행기를 보면 알겠지만 크로아티아에 처음 도착한 곳이 국제 공항이 있는 자그레브였다..
일정상 자그레브 공항 도착 후 바로 플리트비체를 향했던 터라 자그레브가 마지막 여행지가 되었다..
자그레브는 크로아티아의 수도이며 대표 관광지로는 자그레브 대성당, 돌락시장, 성마르코 교회, stone gate, 로트르슈타크 타워(Lotrscak tower)에서 바라보는 자그레브 시내 풍경 등이다.
일단 대표 사진으로 자그레브 대성당..
한쪽 첨탑은 보수 공사 중인듯..
그럼 자그레브 여행을 시작해 본다..
아래 사진은 자그레브에서 묵었던 BARBA NIKO 숙소..
일정상 전날 두브로브닉에서 밤 비행기로 자그레브로 향하게 되어 있었던터라 공항에서 가까운 곳에 숙소를 잡았었다..
자그레브 공항에서 600m정도 떨어져 있으며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어 걸어서 이동할 수도 있는 곳이긴 하나 시간도 늦었고 길도 확실히 모르는 터라 픽업을 요청했다..
숙소 외관 모습..
숙소앞에서 공항쪽을 바라보고 한 컷.
길 오른쪽에 나무들 뒤로 보이는 하얀 건물이 공항 관제탑이다..
숙소 내부 모습..
건물이 조금 오래된 듯 하여 시설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하룻밤 묵기에 나쁜 편은 아니었다..
혹시 도움될까 하여 도보로 공항에서 숙소로 가는 길을 소개한다..
구글지도에서 검색해 보면 아래 파란 점선으로 표시된 1.5km 의 길을 안내해 주지만 검은 실선으로 표시된 경로처럼 공항 앞의 공원을 가로 질러 가면 500~600m 정도의 거리밖에 안된다.
숙소 소개는 이정도로 마치고..
공항에서 자그레브 시내까지는 17km 정도로 차로 20~30분 거리다.
교통편으로는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자그레브 시내버스터미널로 이동한 후 트램으로 갈아타는 방법과 아니면 택시를 이용해서 한번에 가는 방법이 있다.
돈보다는 시간 절약을 위해서 우리는 택시를 선택했다..
택시를 타고 도착한 곳은 반옐라치크 광장이다..
관광지가 근처에 모여 있어서 여기서부터는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
광장에 위치한 반 요셉 옐라치치 장군 동상...
1800년대에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침입을 물리친 장군이라한다..
크로아티아의 수도이며 가장 큰 도시여서인지 현대적인 광고 표지판들이 건물 곳곳에 걸려 있으며 그래서인지 지금까지 방문한 도시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반 옐라치크 광장옆에 위치한 information center 앞에 위치한 자그레브 관광지도..
지도 중앙에 큰 동그라미로 표시된 곳이 자그레브 시내이다.
지도상으로 보니 자그레브 시내 외에도 관광지가 있는 것 같으나 시간도 그렇고해서 들러보지는 못했다..
반 옐라치크 광장에서 트램철로를 뒤로 했을 때 오른쪽에 위치한 자그레브 대성당..
대성당 근처 풍경..
대성당 앞에 위치한 황금빛 성모상..
대성당 입구 모습...
잠깐 시간을 내어 성당안을 들러보기로 했다..
대성당 내부 모습..
미사중이다..
보통 성당안에서는 촬영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유명한 관광지여서인지 촬영도 가능했다..
성당을 나와서 주변 풍경 한 장....
성당 옆으로 보이는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들..
시간이 넉넉했으면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골목 골목도 가 보고 싶었지만...
함께 한 일행들이 돌락 시장을 들러보는 동안 나는 다른 곳을 가 보기로 했다..
광장 앞쪽으로 공원이 있었고 공원 주변으로 옛날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들이 많이 있는듯 하여 비록 건물 양식등에는 문외한이지만 한 번 들러보고 싶어서였다..
공원으로 가기전에 동상 다시 한 번 찍고..
인라인을 타고 전단지 알바 뛰는 이쁜 아가씨가 있길래 한 컷..
광장 앞으로 지상철인 트램이 다니고 있다..
트램도 몇 개의 노선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중 몇 개 노선이 반 옐라치크 광장을 지나간다..
트램 철로 건너편에서 바라본 광장과 바로 옆에 보이는 대성당..
광장에서 자그레브 공원으로 가는 길에 한 컷..
트램이 다니는 길로 자동차들도 다니고 사람들도 횡단을 하기 때문에 트램의 운행 속도는 서행 느린편이다.
길 옆으로 건물들이 빽빽하게 들어서있다..
공원 초입...
각종 관광명소를 안내하는 표지판.. 많기도 하다..
공원 한켠에 위치해 있는 사각기둥.
시간, 날씨, 온도, 습도 등을 사각 기둥 각각의 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자그레브 공원 풍경..
공원 한켠에서 아이들을 위한 작은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특별한 행사라기 보다는 부모님과 함께 동네 마실 나온 아이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놀이 정도..
파란색 물펌프에서 식수가 나오고 있다..
크로아티아에서 물을 공짜로 제공해 주는 식수대는 첨 봤다.. ㅎㅎ
공원 근처 길거리 곳곳의 모습들..
크로아티아어를 몰라 뭔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공원 곳곳에 인물 석상들이 세워져 있다..
공원에서 여유롭게(?) 책을 보는 아가씨들..
여행을 하다보면 조금이라도 더 보기 위해 바삐 돌아다니는데 가끔 저렇게 한가로운 모습을 보면 내 마음도 잠시 한가로워 지는듯 하다..
조각상들과 문양들로 장식된 걸로 봐서 나름 오래된 건물이 아닐까 추정해 보긴 하는데..
앞 건물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심플하고 깔끔한 외관을 지닌 건물..
신기한 것이 건물과 건물사이에 틈이 없다.. ㅡ ㅡ;;
자그레브 공원 퐁경..
6월초이긴 했지만 30도를 육박하는 더운 날씨였는데..
트램의 여러 노선이 교차하는 지역이라 전선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모습이다.
자그레브의 중앙역..
트램의 모든 노선들이 이 중앙역을 지난다.
공원 근처 도로가에 주차되어 있는 가지 각색의 차들...
유럽쪽은 신기한 것이 사람들이 덩치들도 큰 편인데 큰 차가 그리 많지 않다는 거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소형이나 준중형 차들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 바퀴 돌고 다시 돌아온 반 옐라치크 광장..
일행들과 다시 합류하기 위해 대성당에서 돌락 시장으로 가는 길에 만난 작은 행사..
군인들의 전통적인사열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성 마르코 교회 가는 길에 한 컷..
Stone Gate가는 길에 만난 st. George 동상.
주위로 꽃밭이 조성되어 있다.. 꽃밭이 있어서인지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는 곳이기도 하다..
Stone Gate..
원래 Stone Gate와 같은 문이 5개 있었다고 하나 화재로 불타버리고 현재 Stone Gate 하나만 남아 있다고 한다..
성모 마리아와 예수 그림이 있어 그 때문에 무사했다고 믿고 있다나...
그리고 전쟁에서 사망한 사람들을 추모하는 곳이기도 하다..
Stone Gate를 지나면 곧 성 마르코 교회를 만나게 된다..
지붕에 만들어진 문양은 크로아티아 문양과 자그레브시 문양으로 타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교회를 바라보고 왼쪽으로 보이는 빨간 지붕 건물이 대통령궁인 드보리궁 참 소박해 보이기도 하고 대통령궁임에도 삼엄한 경비 같은 것을 찾아 볼 수 없어서 대통령 궁인지도 몰랐다는 것..
그리고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국회 건물인 사보르이다..
결국 마르코 교회입장에서 좌 국회 우 대통령궁이 된다.. 갑자기 뭔가 있어보이기 시작하는 마르코 교회... --;;
로트르슈타크 타워 (Lotrscak tower)
이 건물에 올라서면 자그레브 전경을 관람할 수 있다..
로트르슈타크 타워 (Lotrscak tower) 입구..
건물 안에는 옛날 풍경을 담은 사진들이 소박하게 전시되어 있다..
한층 한층 올라가며 보이는 전경들...
마르코 교회도 보이기 시작한다..
자그레브 대성당도 저 멀리 보인다..
사진에서 보명 알겠지만 마르코 교회와 거리가 멀지 않다..
로트르슈타크 타워 (Lotrscak tower)에서 구경을 마친 후 공항으로 돌아가기 위해 반 옐라치크 광장으로 다시 내려왔다..
트램을 타기위해 표를 산 곳.. 거리 갑판대에서 표를 팔고 있다..
점심 시간이라 그런지 작은 공연들도 열리고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전통복장을 하고 전통 춤을 추고 있는 모습...
옛날 군인 복장을 한 이들의 행진도 지나가고 있다..
트램 노선표...
앞에 보이는 골목길로 올라가면 로트르슈타크 타워 (Lotrscak tower)로 올라가는 곤돌라(?)를 탈 수 있다..
하지만 올라가는 거리가 그리 높지 않아 굳이 탈 필요는 없다..
자그레브 구경을 이쯤에서 마무리 하기로 했다..
공항에 가기 위해 트램을 타고 시외버스터미널로 향하는 중..
자그레브 시외버스 터미널.
이곳에서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다시 타게 된다..
버스 탑승장을 찾는게 쉽지 않았다.
버스 기사 아저씨...
아침에 공항에서 자그레브 시내로 오기 위해 버스 시간등을 알아보기 위해 이것 저것 물어 봤던 버스 기사 아저씨다..
친절하게 잘 설명해 줬었는데 우리는 배신(?) 때리고 택시 탔다는거.. ㅋㅋ 가는 길에 딱 걸렸넹..
이것으로 자그레브에서의 시간도 마지막이다..
이제는 아쉽지만 크로아티아를 멀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만 남았다..
아... 가기 시로..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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