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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이탈리아 여행기 1. 밀라노.

여름휴가 같았던 그리스 여행을 마치고 이탈리아로 향했다. 이탈리아 첫 여행지는 밀라노. 밀라노는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국제 다국적 도시로 불리며 이탈리아 최대의 경제 중심지라고 한다. 또한 북쪽으로 알프스 산맥이 위치해 있다. 

대표 사진으로 두오모 대성당.

밀라노에서의 여행지로는 두오모 대성당,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 라 스칼라 극장 등이 있다. 밀라노가 대도시이며 디자인으로 유명한 도시이긴 하나 관광지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할 수 있다. 

 

아테네에서 밀라노로는 비행기를 이용했다. 이용한 항공사는 EasyJet. 비행기는 새것 같았는데 개인 스크린 같은 편의 장비는 부족했다. 비행기 비용은 50유로 였는데 수화물 비용이 35유로... --;; 또한 13:45 출발이었는데 40분 딜레이 됐다. 밀라노 말펜사 공항에 도착 후 짐을 찾아 나왔는데 입국 심사는 따로 없었다. 같은 유로 간의 이동이라 그런 듯...

 

그리스에서 유심 구입 시 보다폰 인터내셔널에서 구입했고 이탈리아에서도 사용 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막상 이탈리아에 들어오니 폰이 안 터진다. 일단 공항에서 밀라노 센트랄레행 버스를 탔다. 다행히 버스 안에서 무료로 WiFi를 500MB 제공해 줘서 핸드폰을 사용할 수 있었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그리스 보다폰 인터내셔널은 이탈리아 보다폰과는 완전히 다른 회사라며 사용이 안된다고 해서 결국 30유로를 주고 다시 구입했다. 제공 데이터는 35GB.

 

그리고 밀라노에서 묵은 숙소를 잠깐 소개해 보고자 한다. 숙소는 바로 오스텔 벨로 그란데. 밀라노 센트랄레(중앙역)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7층 건물을 통째로 쓰고 있어서 규모도 꽤 된다. 무엇보다 호스텔 분위기인데 웰컴 드링크로 맥주나 와인을 마실 수 있는 코폰을 제공하며 1층, 지하, 7층에 사람들이 먹고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7층에는 주방이 있는데 스파게티 정도는 해 먹을 수 있는 재료가 다 마련되어 있는데 그것도 무료다.

호스텔 분위기 때문이랄까 대부분의 투숙객들이 저녁 시간에 한 잔 하며 얘기를 나누게 된다. 덕분에 룸메이트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내 룸메이트들을 다시 한번 추억해 본다. 체코에 한국 교환 학생으로 왔다가 수업 시작하기 전 시간이 있어 여행 중이라는 하예(스위스 여행 잘했기를...), 중국 출신인데 4년 전에 핀란드로 이민했다는 미아, 미아 친구이자 핀란드 중국 혼혈인 폴라(겉으로 봐서는 얌전해 보였는데 말문 터지니 엄청 수다스러웠음 ㅎㅎ), 로마 출신인데 스페인 가기 위해 밀라노 잠시 들렀다고 하는 줄리안(방에서 그냥 쉬려다가 줄리안이 한 잔 하자는 분위기 잡아서 결국 룸메이트들 뭉치게 됐음.). 그리고 룸메이트는 아니었지만 우리 룸메이트 사이에 껴서 같이 얘기를 나눴던 스위스 베른에 거주하는 알렉스(이틀 쉬는데 집에 있기 뭐해서 밀라노로 놀러 왔단다... @.@ 유럽 친구들 이런 게 왕 부러움.) 룸메이트들 덕분에 밀라노의 밤이 심심하지 않았고 인연이 된다면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그럼 사진으로 밀라노를 소개해 본다. 

 

두오모 대성당.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그리고 유럽에서는 3번 째로 크다는 두오모 대성당.

밀라노 성당 앞 광장 모습.

광장에는 두오모 역이 바로 위치해 있다.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 입구.

그리고 두오모에 올라가 보자.

두오모 성당 관람을 마치고 갤러리쪽을 들어가 보았다. 

스칼라 극장. 겉보기엔 평범해 보이는 데 오페라 극장으로 세계 거장들이 거쳐간 오페라의 메카로 우리나라의 조수미도 공연을 했다고 하는 유명한 극장이다.

스칼라 극장 맞은 편에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동상. 아래에 있는 인물들은 4명의 제자들이라고 한다. 

그리고 몬테 나폴레오네 거리. 패션 상점과 귀금속 상점들로 유명한 거리다.

눈에 보인 시계 상점들... 흐드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