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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일본 여행기 2. (요코하마(橫浜) 편)



요코하마 돌아 다니기...

일요일이다. 아침에 데스크에서 또 전화 왔다.(피곤한디... ㅠㅜ.)
밖에 나오니 어제와는 달리 날씨 죽인다... 나가라고한 데스크 언니에게 고맙다고 해야되나?

아뭏든 오늘도 무작정 가본다



카와사키역에서 요코하마행 기차를 탄다. 뭐 매일 출근할 때 이용하는 노선이라 문제는 없다. ㅎㅎ

요코하마역 도착!
늘상 그렇듯이 요코하마 역에서 내려서 먼저 역 근처 지도를 찾았다. 저기 있군...

...
이상하다.

요코하마 스테이디움이 안 보인다.

어제 밤인터넷 서핑할 때 기억으로는 역 바로 앞이 요코하마 스테이디움이던거 같은데...
뭔가 이상하다... ㅡㅡ "
안되것다. information center를 찾자...

저기 있군!!! 다행이다.
요코하마 역이 큰편에 속하는데다가 관광객이 많아서인지 infomation center가 있다.
결국 작은 역에는 information center가 없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information center에서 지도를얻어서 지도 검색. (역시 지도 돈 주고 안 사길 잘했다. ^^;)

허걱...
요코하마 스테이디움이 있는 곳이 여기가 아니다. 요코하마 스테이디움은 칸나이역에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ㅠㅜ
요코하마 스테이디움이면 당근 요코하마역 근처에 있어야 되는게 아닌가? 으씨..
이런 그러고 보니 어제 인터넷 뒤지면서 칸나이역을 본 거 같다... ㅠㅜ
갑자기 예전 일본 친구가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
그 친구라면 지금 이상황에서 아마 자기 머리 쥐어 뜯으면서 "빠가 빠가" 했을 것이다. ㅜㅡ

그나마 다행이다. 이 근처다.
지하철역으로 두 정거장이다.
칸나이역까지 다시 표를 구입 칸나이역으로 간다. (130엔 더 들었다. 아띠)

칸나이역 도착.

요코하마 역에서 하던 짓거리 다시... 인근 지도 확인.
요코하마 스테이디움...

있다!! 역시 바로 역앞이다. ^^
지하철역 나와서 몇 발자국 안 걸으니 길 건너 편으로 요코하마 스테이디움이 보인다.




요코하마 스테이디움 한 바퀴 돌아보자.

일본 야구팬의 70%가 요코하마 팬이라는데...
흠.. 별거 없넹... 밖에서 안쪽 들여다보니 잔디는 잘 깔려 있는거 같다.
그래도 주위를 공원으로 조성해 놔서 사람들이 쪼매 있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좀 보인다.
내다음 예정지인 야마시타(山下) 공원을 가는 사람들인거 같다.

하긴 오늘 같이 날씨 좋은 날엔 집에 가만히 있기가 좀 그렇지?
스테이디움 한바퀴돌고 바로 야마시타(山下) 공원으로...

걸어서 10분정도면 될 거 같다.


도착!
아~ 바다다~
참고로 요코하마는 해안 도시이며 야마시타 공원은 바닷가 바로 옆에 조성된 공원이다.
자 들어가 보자.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이 오산바시 국제 여객 터미널이다.

먼저 오산바시 국제여객터미널로...


저기 보이는게 오산바시 여객터미널이다.
멀리서 봐도 뭔가 좀 특이해 보인다.


여객 터미널에 도착해서 보니 터미널 지붕을 나무로 만들어놨다. 게다가 중간 중간 잔디도 보인다.
다시 말하지만 여긴 터미널 지붕이다. 터미널 지붕을 사람들이 와서 즐길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놓은거다.

이 건물! 참 잘 만들어 놓은거 같다.

아~ 오늘 날씨 죽인다. 딱 봄날씨다. 시원한 바람과 따뜻한 햇빛.
자~ 인제 아까 도요코인에서 나오면서 사 왔던 빵이랑 우유 먹어야겠다.
실은 나른함과여유를 즐기며 먹을려고배고픔에도 불구하고안 먹고 있었다. ㅋㅋ

여객터미널 지붕위에 간단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커피 판매점이 하나 있고 테이블이랑 의자가 있다.



이심전심이라고 놀러온 사람들도 여기서 나른함을 즐기고 있다.

어딘지는 잘 모르지만 건너편에 특색있는 건물이랑 바다위에 놓은 듯한 다리가 보인다.
뭔진 모르지만 일단 사진 한장씩.









자 빵먹고 셀프디카놀이 한번.
DSLR도 분명 셀카놀이 된다. ㅡㅡ''





여객 터미널에서는 잘 쉬었고, 다시 야마시타공원 구경하러 가야쥐~
여객터미널 왔는데 배 안 타냐고?
글쎄. 별로 타고 싶은 생각 없다. 타 봐야 바닷가 한번 돌고 올텐데..
그렇다! 나 바닷가 출신인거 티내고 있다. -o-

터미널 나오자마자 바로 공원이다.
사진한장 찍고...





어라? 뭔가 하나보다. 사람들이 몰려 있다.
나두 구경해야쥐~





헐~ 대단한 넘이다. 동그란 통위에 판대기 올려 놓고 그 위에서 중심잡는 놀이하고 있다.
저거 예전에 나두 해 봤었는데 계속 중심잡고 있는것이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어라 그런데 저글링에 줄넘기 까지?
헐 대단한 넘이다.
덕분에 재미난 구경 잘했다. 짝짝짝.

공원에 만들어 놓은 분수대.
중간에 있는 상은 물의 수호신 상이랜다...
어랏! 비둘기들이 떼거지로 날라 다닌다. 그림 나오넹~ 찰칵!




분수대 주위에 있는 꽃사진도 한장씩...









야마시타 공원 그렇게 크게 볼거는 없다.
다만 이 근처에 산다면 주말에 강쥐 데리고 산보나오기 좋을 거 같다.
우리 나라도 이렇게 좀 만들어 놓지..

자 이제는 돌아가는길에 중화거리(차이나타운) 살짝 구경해 주고 가자.

차이나타운 입구다. 차이나타운 들어가는 입구에 죄다 저런 문 하나씩 세워놨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길이 3갈래로 갈라 진다.



흠... 어디로 가지?
사람많은데로 가보자. 사람 많은 이유가 있것지.
좁은 골목에 사람 열라 많다.
뭔 사람이 이렇게 많은겨?



거리에서많이 파는 것 중에 하나가 찐빵이랑 밤이다.




찐빵 저거 하나면 오늘 저녁도 해결되것다. 하나 사 갈까?
음식 맛보는 것도 여행의 일분데...
근데 별로 맛 없어 보인다. 앙고가 뭔진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맛있는 건아닐거 같다.
(사실 돈 애낄려고 그러는 거다. 이미 출장비 다 썼기 때문에.. ㅠㅠ)






차이나타운도 왠만큼 둘어봤다.

예상은 했었지만 대부분 음식 가게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차이나타운이 없는 나라다.
그래서인지 차이나 타운은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에게 구경거리가 되는 것 같다.

차이나타운도 왠만큼 돌아 봤으니 이제 다음 목적지인 오다이바로가야것다.

오다이바로 가기위해 지하철 역으로...

보너스로돌아가는 길에요코하마 스테이디움이 있던 공원에서 꽃사진 몇장.













이것으로 충분하지는 않지만 간단하게나마 요코하마 여행을 마친다.

관광 안내 지도를 보니 내가 구경한 곳 이 외에도 몇 군데 더 돌아 볼 곳이 있는것 같다.

시간이 된다면 한 번쯤 가 보는 것도 괜찮을 듯...

자~ 이젠 오다이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