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을 시작한지 11년만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한 달 간의 유럽 여행을 시작했다..
여행 준비기간이 그리 길지 않아 많은 준비를 못했지만 일단 체코와 스위스는 이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두 나라를 메인으로 정했다.
그리고 지인의 추천으로 스페인을 추가 했으며 체코에서 스위스 가는 길에 오스트리아가 있어 오스트리아도 여행 루트에 넣었다..
그렇게 해서 체코, 오스트리아, 스위스, 스페인에 이르는 한달간의 여행을 시작했다.
그 첫 도착지가 체코 프라하..
먼저 대표 사진으로 프라하 왕궁의 야경을 소개해 본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사진과 함께하는 여행기를 시작해본다..
여행을 떠나는 비행기에서는 언제나 설레임으로 가득하기에 비행기에서 구름을 내려다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들뜨게 된다.
구름의 모양도 가지 각색이라 구름 구경 재미도 쏠쏠하다..
지루하지만은 않았던 비행시간이 끝나고 체코 프라하의 프라그 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착륙 직전에 한 컷...
공항수속이 까다롭지 않아 수속을 쉬이 마치고 숙소가 있는 프라하 시내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탔다..
지하철안... 깔끔하게 잘 되어 있다..
프라하 시내까지 가는 버스도 있으며 버스가 더 빠를 수도 있으니 참고하길..
프라하를 여행할 분들을 위해 지하철에서 찍은 사진 몇장을 소개한다.
우리 나라 같이 표를 찍어야 문이 열리는 것은 아니지만 아래와 같이 생긴 체크기에 표를 체크 해야한다..
지하철 요금표와 티켓 밴딩머신...
체코 화폐인 코룬으로 표시되어 있다..
첫 숙박은 유럽에 적응도 할 겸 해서 한인 숙박을 선택했다...
숙소 찾는데 구글맵을 이용했는데 수신율이 좋지않아 약간 애를 먹었다..
결국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몇 번을 물어보고서야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숙소에 도착 후 주인 아저씨에게 간단하게 이것 저것 정보를 얻은 후 짐을 풀고 답사 및 식사를 위해 숙소를 나섰다..
그러고 보니 숙소 사진을 찍지를 못해서 사진이 ...
시간이 늦었기에 일단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은 체코에서 유명한 메뉴인 꼴레뇨를 잘하는 집이라고해서 거기로 정했다..
식장에 자리 잡은 후 음식이 나오기 전에 맥주를 먼저 시키고... 꿀꺽 꿀꺽... 캬...
체코에서 유명한 필스너 우르겔...
그리고 꼴레뇨..
자르지 않고 나온다는 걸 빼고는 우리나라 족발과 동일하다고 보면 되겠다..
돼지 다리 통째로 구워서 나오며 고기양만 600g 정도 된다..
2명이서 먹어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정도다.. 혼자서 먹다가 결국은 반정도 남겨버렸다는...ㅠㅜ
그래도 가격이 비싸지는 않아서(18000원 정도) 혼자서 시켜 먹기에도 그리 부담은 되지 않으니 다행이다..
첨엔 18000원도 싸지는 않은 가격이라 생각했는데 스위스를 여행하고는 "체코가 엄청 쌌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꼴레뇨와 맥주로 배를 가득 채운 후 답사를 시작했다..
식사 후 답사길에 만난 프라그 광장의 길거리 퍼포먼스..
준비를 많이 못하고 부랴 부랴 떠난 여행 길인데다가 긴 비행시간으로 인해 심신이 지쳐 있었는데 길거리 연주를 들으니 그제서야 마음이 조금 편안해 진다..
역시 이런 것 하나 둘 쯤은 있어야 여유로운 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듯 하다..
연주 감상으로 잠시 숨을 돌린 후 프라그 광장을 둘어 보았다..
프라그 광장의 모습들..
화약탑.. 원래 화약탑이 아니었는데 전쟁 중 정렴당한 이후 화약탑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프라그 광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바츨라프 광장의 모습...
체코의 그 유명한 벨벧혁명이 진행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광장 저 멀리 국립박물관이 보인다.
다시 프라그 광장..
매시간마다의 퍼포먼스로 유명한 시청의 시계탑...
디즈니 만화 영화에서 나오는 성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는 고딕양식의 틴 성당..
역시 프라그 광장에 위치해 있다...
프라그 광장에서 보면 역사 시간별로 다른 건축 양식을 지닌 건물을 구경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나중에...
프라그 광장을 대충 들러 본 후 카를교로 향했다...
프라하 구시가에서 왕궁을 가기 위해서 블타바 강을 건너야 하는데 보통 건너는 다리가 카를교다.
카를교는 총 30개의 성인 조각상을 비롯하여 여러 역사가 베어 있는 곳이기도 하니 천천히 건너면서 구경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카를교 남단에서 바라본 블타바강 너머의 왕궁.
카를교에서의 야경을 잠시 감상해 보자...
왕궁까지 가기에는 조금 늦은 시간이라 카를교에서의 야경만 감상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찍은 구시청사 시계탑과 틴 성당.
프라하에서의 둘째날 오전...
팁투어에 참가하기 위해 다시 프라그광장으로 나왔다..
팁투어는 말그대로 팁만 주는 투어를 뜻한다.. 투어 참가비가 있는 것이 아니라 투어를 하고 만족하는 만큼 가이드에게 팁을 주는 것이다.
따라서 예약 같은 건 없으며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 나가서 가이드분을 따라 다니면 된다.
팁투어를 돌며 찍은 사진들로 프라하를 소개해 본다..
낮에 본 화약탑 풍경..
저 화약탑을 지나 오른쪽 길로 쭉 가면 카를교가 나온다..
화약탑의 각종 석상들..
팁투어 가이드분..
엄연히 한국분임... ㅋㅋ
카렐대학교..
1300년대에 지어져 유럽 전체에서는 아니지만 중앙유럽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 대학이라고 한다...
아인슈타인이 한 때 교수로도 재직해서 유명하기도 하다..
카렐대학교 본관이며 강의를 하는 건물은 따로 있다고 한다..
하벨시장 입구..
과일 같은 것만 조금 싸고 나머지는 오히려 비싸다고 하니 참고하길...
시청 시계탑..
매시 정각의 시계 퍼포먼스가 열려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그 퍼포먼스를 보기위해 모여들어 있다..
1400년대에 만들어진 천문시계...
시계 보는법을 들었었는데 어느새 까먹고 말았다.. ㅠㅜ
현재의 시각 뿐만 아니라 해뜨는 시간, 해 지는 시간, 계절별 별자리 등을 나타낸다고 보면 된다..
로코코 양식의 골츠 킨스키 궁전...
그리고 왼쪽에 공사중인 종교 개혁으로 유명한 얀 후스의 군상.
바로크 양식의 미클라셰 교회... 공사중이라 전반적인 모습 감상은 힘들다..
고딕 양식의 틴성당.. 그리고 중간에 금으로 조각된 성모 마리아상...
이렇듯 프라그 광장에서는 3가지 양식의 건물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프라그 광장의 모습..
구시청사 및 시계탑..
시계탑의 석상들..
오전 팁투어를 마치고 먹은 굴라쉬..
점심을 먹은 후 오후 팁투어를 참가했었으나 오전 팁투어와 달리 나와 맞지 않은 것 같아 중간에 나와 다른 곳으로 향했다...
일단 오후 팁투어 시작 장소에서 몇 컷..
낮에 바라본 블타바강 위에 세원진 카를교...
카를교 입구에 위치한 교탑...
카를교 입구에 위치한 프라하의 황금기를 이끈 카를 4세 동상
카를교를 지나 바로 왕궁으로 갈까 하다가 카를교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카를교 아래 풍경들...
프라하성에 가기에 앞서 페트르진 전망대에 올라 프라하 전경을 감상해 보기로 한다...
페트르진 전망대는 페트르진 언덕 위에 있는데 그 언덕을 오르는 중이다. (케이블카? 전철? 쩌업..)
외쪽에 보이는 철탑이 페트르진 전망대다.
페트르진 전망대에서 바라본 프라하 전경들 ...
블바타 강위의 카를교도 보이고
왕궁 및 성 비투스 대성당도 보인다.
프라하 성내에 위치한 천국의 정원 각 나라말로 안내 표지판이 있는데 한글도 있어서 한 컷..
프라하성까지 들러본 후 잠깐 쉬기도 할 겸 벨벧 맥주로 유명한 곳에 들렀다...
펍 내부가 워낙에 어두워 제대로 된 느낌이 나는 사진을 찍지 못하게 조금 아쉽다..
그리고 다시 야간 투어...
야간 투어를 마치고 다시 목을 축이러 부드바 맥주집으로 고고씽...
뭔가 적어야 할 내용이 많았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점점 까먹기도 하고 여행기라 하기에 뭔가 많이 부족함을 느낀다.. ㅠㅜ
암튼 이것으로 프라하 여행기를 일단 마치고 중간 중간 생각나는대로 추가 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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