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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체코 여행기 (2. 체스키크롬로프)

메인 사진으로 체스키크롬로프 전경...



체스키크롬로프는 프라하에서 남쪽에 차로 3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오스트리아 관광객들로 인해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프라하의 연인이라는 드라마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프라하가 많이 알려진 반면 체스키크롬로프는 조금 생소한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국 사람들도 많이 방문하고 있으며 큰 기대를 안 했던 탔이었던지 오히려 프라하보다 더 좋은 감명을 받았던 곳이었다...

블타바 강을 끼고 있는 체스키크롬로프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마을이었으며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관광지였다...

체코를 여행할 예정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보길 바란다...

교통편

프라하에서 체스키크롬로프까지 가는 방법은 버스와 기차 이렇게 두 가지다. 

버스도 Student Agency (일명 노랑 버스)와 국영 버스 두 가지가 있으며 적어도 하루 전에는 예약을 해야한다.

보통 9시에 출발하는 노랑 버스를 많이 이용하는데 예약을 못한 탓에 11시에 출발하는 국영 버스를 이용했다.

국영버스가 노랑버스보다 상태가 별로 좋지 않다고해서 노랑버스를 많이 이용하는 듯 하다..

표 구입은 플로렌스역에서 해야하며 차량 탑승은 안델역에서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 하길 바란다. (탑승지 확인 필수.)

버스 타는 것이 이렇게 번거롭다 보니 기차를 이용하고자 할 수도 있는데(물론 버스표가 없으면 어쩔 수 없겠지만) 기차는 연착이 많이 되므로 버스를 이용하길 적극 권장한다. 

(또한 기차의 경우 체스키크롬로프역에 도착해서 마을까지 15분 정도 걸어야한다.)

나와 같이 묵었던 일행이 아침 9시에 출발하는 기차를 탔는데 체스키크롬로프에는 11시에 출발한 본인과 같은 시간에 떨어졌으니 말이다.. 


체스키크롬로프 여행 방법

보통 체코 여행에서 프라하가 메인이고 체스키크롬로프는 잠시 들르는 곳이다 보니 프라하에 거점을 두고 당일치기로 체스키크롬로프를 많이 방문한다.

즉 아침에 버스를 타고 체스키크롬로프에 가서 반나절 정도 둘러보고 오후 늦은 버스로 다시 프라하로 돌아오는 일정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다음날 오스트리아로 넘어가는 일정이었기에 체스키크롬로프에서 1박을 하기로 했다... 

혹 여행에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체스키크롬로프에서 1박을 하길 권해본다.

왜냐하면 일반적인 여행일정으로는 체스키크롬로프의 낮의 모습 밖에 볼 수 없기 때문이다..

1박을 하면서 해질녁, 밤, 아침까지 체스키크롬로프의 조용하고 아름 다운 모습들을 감상해 보길 권해 본다..


숙박 시설

내가 1박을 한 곳은 Adalbert pension 이었다.

인터넷으로 예약 했었던 곳인데 한국인이 운영하고 숙박 시설도 깔끔하고 조용했었으며 특히 아침 식사가 제공되는데 왠만한 호텔 저리가라는 수준이었다..

체스키크롬로프에서 숙박을 한다면 adalbert pension을 추천한다.

사진은 저기 아래에... 



그럼 이제 사진과 함께 체스키크롬로프를 소개해 본다... 


체스키크롬로프로 가는 국영 버스 안..

걱정과 달리 버스 상태가 나쁘지 않았다.. 이용에 별 무리 없었다...



체스키크롬로프 가는 길에 버스 안에서...



체스키크롬로프 버스 종점 도착...


버스 정류장에서 체스키크롬로프 시내로 들어가는 길을 소개해 본다... 

아래 지도에서 오른쪽 검은색 화살표로 표시한 곳이 버스 종점이다..

그리고 빨간선이 체스키크롬로프 스보르노스티 광장으로 들어가는 경로다...

그리고 가는 길 중간 중간 뷰 포인트가 있는데 파란 화살표로 표시한 곳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버스 종점에서 체스키크롬로프 시내로 들어가는 방향으로 한 컷.. 

저기 나무들 너머로 체스크크롬로프 건문들의 지붕이 보이고 있다...

앞에 사람들이 걸어가는 앞쪽 끝 부분에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가야한다..


아래 사진에서 사람들이 가고 있는 길이 체스키크롬로프로 들어가는 길이다..

저 오르막길을 오르면 바로 뷰 포인트가 나타난다.


가다가 만난 첫번째 뷰 포인트에서 몇 컷.. 

성과 마을 그리고 마을을 둘러싼 블타바 강이 보인다..



첫 번째 뷰 포인트에서 구시가 들어가는 방향으로 한 컷... 




첫 번째 뷰 포인트의 모습..


첫 번째 뷰 포인트에서 조금 오면 갈래길이 나오는데 아래 사진에서처럼 오른쪽 내리막 길로 내려가야한다.

저기 아래로 내려가서 도로를 건너면 체스기크롬로프 입구에 들어서게 된다



아래 사진에서 횡단 보도를 건너면 구시가 입구에 다다른다.


입구에 위치한 NA KOVARNE pension


아래 사진에 보이는 다리가 구시가 입구라고 보면 될 듯...



다리 위에서 몇 컷.. 





다리를 지나 조금 들어오다 보면 Hotel Ruze 맞은편에 두 번째 뷰 포인트가 있다.. 무슨 박물관 마당인듯한데..

두 번째 뷰 포인트에서 몇 컷... 


아래 사진에서 오른쪽 입구가 두 번째 뷰 포인트..


두 번째 뷰 포인트에서 한 컷.. 


숙소로 가는 좁은 골목길에 들어서자 바로 맞은 편으로 체스키 성이 보인다..


아래 사진에서 바로 오른쪽 흰색벽 건물이 숙소인데 모르고 그냥 지나쳤다... ㅠㅜ


덕분에 체스키 성 바로 앞까지 갔다가 다시 백...


숙소 건물이다.. 

원래는 1층(?)에 스시집을 운영했었던 듯 하나 본인이 방문했을 때는 펜션만 운영하고 식당은 펜션에서 제공하는 식당으로만 사용하고 있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문은 예전에 식당 입구였고 펜션 입구는 오른편 오르막길 중간에 있다..


숙소 방 창문을 여니 바로 앞에 체스키 성이 보인다.. 

숙소를 잘 고른 듯..


숙소에 잠깐 짐을 푼 후 본격적으로 체스키크롬로프 구경에 나섰다...

광장의 모습...


사진으로 체스키크롬로프를 둘러보자...


블타바 강변... 강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작지만...



절벽위에 우뚝 선 체스키 성...







체스키크롬로프를 살짝 들러본 후 점심 때도 지나고 해서 맥주로 유명한 집을 찾았다...





체코식 돈까스... 감자와 함께 나온다.. 


이번엔 흑맥주로 시켜 보았다.. 

역시 진하다...


식사와 맥주로 목을 축인 후 다시 구경에 나섰다.. 

식당앞 풍경.. 사진 왼쪽에 잘려서 잘 안 나왔는데 저기 안쪽이 맥주 만드는 양조장이다.. 


식당 앞으로 블타바 강이 흐르며 다리가 있어서 건너 가 보았다.. 


현지인들만 간간이 왔다 갔다 하고 관광객들이 잘 오지 않는 곳이라 조용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성 뒷편 구경을 마치고 성안으로 향했다.. 입구에 체스키 성 탑이 보인다..


예전 적들의 침입을 막기위해 입구를 깊게 파놓고 맹수들을 길렀다고 한다.. 

그래서 남아 있는 곰 한 마리..




성에 들어서니 분수대가 보인다... 


성 탑 입구에서.. 

입장이 5시까지라서 올라가지는 못했다.. 



성에 들어서면 체스키크롬로프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성 안쪽으로 들어가면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성 안쪽에 있는 야외 극장.. 





노을 빛을 받아 이쁘게 빛나고 있다.. 















성에서 내려오는 길에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사먹은 빵 뜨르드로... 


밀가루를 반죽한 후 저렇게 돌려가며 굽는다.. 

그리고 설탕을 듬뿍 발라먹으면... 






성을 나와 블타바 강을 따라 걸어본다.. 



내리막 수로를 따라 약간의 스릴도 느껴 볼 수 있다.. ^^






드디어 해가 지고 체스키크롬로프의 야경을 만나본다.. 












야경을 즐기며 돌아다니는길에 어디서 왔는지 모를 가족 여행객을 만났다.. 

서로 사진을 찍어 기념으로 남기자고 해서 흔쾌히 OK하고 이렇게 서로 찍고 있다... ^^. 내 사진은 저 아저씨가 가지고 있겠지.. 


한참을 돌아다니다 배를 채우기 위해 들른 식당... 

사진에서처럼 무슨 굴 처럼 되어있다.. 앞에 보이는 화로에서 고기를 국고 있는데 나름 맞집이라 그런지 소님들이 가득차 있다.. 하도 한참을 기다리가 9시가 넘어서야 간신히 들어갔다.. 


하루밤을 보내고 오스트리아로 출발하기전 체스키크롬로프의 이른 아침 모습을 담기위해 다시 나섰다.. 






















어제 저녁을 먹었던 식당이다.. 


아침 나들이를 끝내고 숙소로 돌아와 아침을 먹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게 1인분이다.. 왜만한 호텔 저리가라고 할 정도로 푸짐하고 다양하게 나온다.. 

왕 좋음.. ^^. 내가 묵은 숙소라서가 아니라 체스키크롬로프에서 1박할 예정이면 꼭 추천해 본다.. 


숙소 식당 풍경.. 일식집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라 아직 흔적들이 남아있다..


이렇게 체스키크롬로프에서의 1박 2일의 일정을 끝내고 오스트리아로 향했다.. 

체스키크롬로프에서 오스트리아로 가는 교통편은 따로 있지 않다.. 

그래서 보통 개인이 운영하는 습합차를 이용한다.. 비용은 50000원 정도.. 

오스트리아로 가는 길에 몇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