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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오스트리아 여행기 1. (빈)

체코 다음 여행지는 오스트리아다...

이번 한달간의 메인 일정은 체코와 스위스였기에 체코에서 스위스 가는 길에 들를 목적으로 5일 일정으로 오스트리아를 넣었다.. 

하지만 빈(Wien)에 들어선 순간 5일의 일정으로는 오스트리아를 훑어보는 것 조차 힘들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암튼 부족하나마 오스트리아 여행기를 시작해본다.. 


메인 사진으로 슈테판 대성당...


체코에서 바로 린츠로 갈까 하다가 수도인 빈을 안 들르기 섭섭해 빈을 들렀다...

지도상으로만 보고 반나절이면 둘러 볼 수 있겠구나 싶었지만...

하필(?) 도착한 날이 박물관 Day... (박물관 Day 에는 저녁 시간 이후에 박물관들을 무료로 개방한다.)

박물관 Day는 날짜는 각각 다르지만 세계 많은 나라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벤트 Day다. 

우리나라에도 박물관 Day가 있다는 것을 오스트리아에서 알게 될 줄이야... ㅠㅜ

또 한가지 무지했던 것이 큰 박물관들이(자연사 박물관, 미술사 박물관) 빈에 있다는 것을 몰랐다는 것이다.. ㅠㅜ

암튼 일정을 잘못 짠 탓에 절호의 기회인 박물관 Day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훑어보기식의 여행이 되어 버린 오스트리아 여행이지만 암튼 소개해 보기로 한다.


체스키크롬로프에서 빈으로 넘어가는데 이용한 교통수단은 일명 봉고....

체스키크롬로프에서 오스트리아로 넘어가는 공영 이동수단은 없기 때문에 펜션에 부탁해서 사설로 운영하는 교통을 이용했다.. 

비용은 50유로로 좀 쎈편이긴 하나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기도 하고 시간도 절약되므로 나쁘지는 않은 듯 했다... 


빈 넘어가는 봉고(?) 안에서 몇 컷...

앞에 보이는 차량도 일행이다...




내가 탑승했던 차량.. 휴게소에서 한 컷...




표지판을 보니 이미 오스트리아에 들어온 듯 하다...

아까 도로 상에 걸쳐 있는 조금 이상한 건물들이 있길래 뭐지? 했었는데 그것이 국경이었나 보다.. 

즉, 아무런 입국 심사 같은 것 없이 체코에서 오스트리아로 넘어온 것이다..

린츠와 빈 갈림길인듯..


4시간 정도 걸려서 숙소가 있는 곳에 도착했고

숙소에 도착 후 간단히 짐을 푼 후 다시 숙소를 나섰다.. 

민박집에서 제공해 주는 관광지도...


민박집 아저씨가 소개해준 유명한 슈니첼(오스트리아 돈까스) 집...

핸드폰 사진이라 사진이 좀 구리다..

방문 시간이 오후 3시였음에도 줄을 서서 먹어야 할 정도로 현지인들에게 인기인 식당이다...

52 숫자의 노란 간판이 슈니첼 식당이다..


슈니첼 나오기전에 맥주 한잔.. Ottakringer

식당이 만원이라 나 혼자만의 자리는 없었다.. 

대신 대학생 정도로 보이는 젊은 사람들이 앉은 테이블에 자리가 비어 합석을 했다... 

낯선 동양인 혼자 와서 먹는 것이 신기했던지 일행 중 아가씨 한명이 말을 걸어 주었다.. 

짧은 인사를 건낸 후 맥주가 나와 한 컷 찍어보았다...


그리고 슈니첼이 나왔다.. 

조금은 얇게 저민 고기에 옷을 입혀 튀겨 나온다..

양은 진짜 많음...  금방한 것을 먹어서인지 맛도 있음....


늦은 점심을 끝내고 빈을 들러본다..


길거리에서 파는 햄... 


어느 교회앞....


작곡가 하이든의 동상도 서 있다..


길거이에서 보이는 테슬라.. 우리나라에는 언제 들어올래나?


숙소에서 조금 걸어내려 오니 바로 박물관들이 보인다.. 







슈테판 대성당...






슈테판 대성당 내부...


















합스부르크 왕궁...


왕궁 앞 유적지... 

왕궁 앞 보수 공사중에 유적지가 발굴되었다고 하는듯...



Helden Platz






시간은 이미 저녁... 

국회의사당 앞 야경...




시청사...

서커스단 행사로 인해 시청앞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어 깨끗한 야경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저기 보이는 Votiv 교회.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네오 고딕 양식의 건출물 중 하나라고 한다..



Votiv 교회 가까이서.. 



너무 짧고 준비 없는 여행으로 여행기라고 하기에는 민망하지만 이쯤으로 빈 여행기를 마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