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레메에서의 벌룬투어. 대표 사진으로 벌룬 투어 중 사진.
벌룬투어는 해뜰녘에 시작한다. 내가 갔을 때는 5시가 투어 시작이었고 투어 예약 시 숙소를 말해 두면 숙소로 픽업이 온다. 5시까지 투어 시작 시점에 가야 하므로 4시부터 픽업을 다닌다. 둘 째날 아침 숙소에서 픽업 차량을 타고 벌룬투어 시작 시점으로 갔다... 아직 해가 뜨지 않은 관계로 주위는 캄캄했지만 벌룬을 세우기 위해 열심히 불을 지피고 있었다.
처음에는 바닥에 있던 풍선이 뜨거운 공기가 어느 정도 차면 저렇게 서게 된다.
여기 저기서 수많은 벌룬들에 뜨거운 공기를 주입하고 있다.
뜨거운 공기 주입이 빨리 끝난 벌룬은 벌써 하늘 위로 올라가고 있다.
그리고 동쪽하늘에서 여명이 밝아온다.
내가 탈 벌룬도 준비를 어느 정도 마치고 이륙을 시작한다.
올라가기 시작...
올라가는 느낌이 별로 들지 않았지만 아래를 보면 어느새 이만큼이나 올라와 있다.
어느새 꽤 올라와 괴레메 마을 전체를 내려다볼 정도가 됐다.
다른 열기구들도 하나 둘 씩 떠 올라 이미 많은 열기구들이 대열에 합세를 했다.
저 멀리 Erciyes 산이 보인다.
처음에 한 껏 올라 갔던 열기구가 어느새 지면쪽으로 내려와 계곡 사이사이를 누비며 다닌다.
계곡 너머로 숨어 있는 열기구도 보인다.
열기구 내부 모습.
내가 탄 열기구의 드라이버..
이렇게 지면을 스치듯 지나가기도 한다.
계곡 너머로 해가 뜨고 있는 모습...
해가 또고 얼마 지나지 않아 벌룬 투어가 끝이 났다. 실제 열기구를 탄 시간은 40~50분 정도. 조금 더 떠 있으면서 파란 하늘에 수 많은 열기구가 떠 있는 모습을 봤으면 하는 아쉬움이 드는 순간이었다.
열기구들이 하나 둘 씩 내려앉고 있다.
투어가 끝나면 이렇게 투어 무사 종료를 축하하며 샴페인을 나눠준다. 하지만 실제로는 팁을 요구하는 자리다.
이렇게 생애 한 번은 꼭 해 봄직한 벌룬 투어를 마치고 벅찬 감동과 함께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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