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 앙카라. 1923년 터키 공화국이 세워지면서 이스탄불을 대신해 수도가 된 곳. 터키의 중부 지역에 위치에 있으며 이스탄불과 괴레메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다. 크기로는 이스탄불 다음 가는 터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다.
대표 사진으로 앙카라 성 입구.
괴레메에서 앙카라 가기.
버스표는 괴레메 버스 정류장에 있는 Nevsehir 버스 오피스에서 하루 전에 예매를 했다(금액은 70리라). 하지만 괴레메에서 앙카라까지 바로 가는 버스는 없고 네브셰히르 오토가르(Nevsehir Bus Station)에 가서 앙카라행 버스를 타야 한다. 또 하나는 괴레메에서 네브셰히르 오토가르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돌무쉬)도 없다는 거다. 괴레메에서 네브셰히르 오토가르 까지도 돌무쉬를 한 번 갈아타야 한다. 즉 경로는 다음과 같다.
괴레메 버스정류장(돌무쉬) -> 네브셰히르 초입(2번 시내 버스) -> 네브셰히르 오토가르(Nevsehir 버스) -> 앙카라
처음 버스표를 구매하면서 네브셰히르 오토가르에서 갈아타라고만 이해를 했었는데 의사 소통 오류로 네브셰히르에서 조금 헤매게 됐다. 괴레메에서 돌무쉬를 타고 가다 버스 기사 아저씨가 내리라고 해서 내렸는데 오토가르로 보이는 건물이 안 보인다. 주변을 헤매다가 시간이 촉박해서 근처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있는 현지인에게 물어보니 네브셰히르 오토가르는 2번 버스를 타고 더 가야 한다는 거다. 조금전 돌무쉬를 내릴 때 기사 아저씨가 했던 얘기 "Change to Otogar"그래서 아까 돌무쉬에서 내렸던 버스정류장으로 돌아오니 마침 2번 버스가 오길래 "오토가르" 라고 했더니 맞다고 타라고 한다. 오토가르 정확한 위치를 아직 파악 못한 터라 안절부절하며 버스가 설 때마다 오토가르냐고 물어보니 버스 기사 아저씨가 도착하며 알려줄테니 앉아 있으라고 한다. 자리에 앉아서 폭풍 검색을 하니 네브셰히르 반대편 끝쪽에 Bus Station이라고 나온다. 결국 알고 보니 2번 버스의 종점이 네브셰히르 오토가르였다. 네브셰히르에서 앙카라행 버스가 11시 출발이었고 괴레메에서 10시 출발했었는데 헤맨 시간 5분 정도 포함해서 괴레메에서 네브셰히르 오토가르까지 45분이 걸려서 다행히 앙카라행 버스 시간에는 늦지 않게 도착했다.
네브셰히르 초입에서 오토가르까지 타고온 2번 버스
그리고 네브셰히르 오토가르 모습.
그리고 앙카라까지 타고갈 Nevsehir 버스.
앙카라 가는 길에 만난 풍경..
5시간 가까이를 달려 앙카라로 입성.. 사실 앙카라는 조지아로 가기 위한 버스를 타기 위해 들른 도시로 여행에 큰 의미를 둔 곳은 아니다. 조지아 바투미까지 버스로 18시간 정도 소요되기에 버스도 타고 버스 탈 체력을 비축하기 위한 정도의 의미였다.
앙카라 오토가르(ASTI) 모습. 수도 답게 오토가르 규모가 크다.
앙카라 도착 후 크즐라이 광장 근처에 잡은 숙소로 향했다. 크즐라이 광장까지 지하철을 이용한 후 걸어서 5분 정도. 숙소에 짐을 푼 후 해질녘까지 시간이 좀 있어 근처 관광지 중 하나인 앙카라 성으로 향했다.
앙카라 성 가는길 시장통 같은 길을 지나 언덕 위로 올라가게 된다.
가는 길에 만난 아나톨리아 문명 박물관. 박물관은 이미 닫은 시간이다.
앙카라 성 입구.
성문을 통과하면 깔끔하게 잘 가꿔진 집들이 보인다. 앙카라성 근처가 관광지로 재개발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개발이 끝나지 않은 달동네 느낌의 폐허 같은 건물들도 있다.
앙카라 성곽에 올라 경치 구경중인 사람들...
저 아래로 보이는 Melike Sultan Camii
앙카라 성 구경을 마치고 내려 오면서 구경한 Melike Sultan Camii. 새로 지어져서인지 상당히 깔끔하다.
그리고 건너편에 있는 겐측릭 공원의 모습.
그리고 다음 날 조지아로 떠나기전 시간이 조금 남아 방문을 한 한국 공원.
코자테페 모스크(Kocatepe Cami).
이렇게 앙카라를 마지막으로 나의 터키 여행은 마무리가 되었다.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지아 여행기 1. 바투미 (0) | 2019.08.28 |
---|---|
조지아 여행기 0. 앙카라에서 바투미(Batumi(바툼)) 가기. (2) | 2019.08.28 |
터키 여행기 4. 괴레메 네 번째(그린 투어) (0) | 2019.08.27 |
터키 여행기 4. 괴레메 세 번째 (벌룬 투어) (0) | 2019.08.27 |
터키 여행기 4. 괴레메 두 번째 (ATV 투어) (0) | 2019.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