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Firenze) 영어식 표기로는 플로렌스.
피렌체는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본고장으로 불리기도 하며 중세, 르네상스 시대에는 건축과 예술로 유명한 곳이었다. 1982년에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대표 사진으로 피렌체 대성당.
이탈리아 여행 루트를 북쪽에서 남쪽으로 잡다 보니 베네치아 다음 방문지가 피렌체였다. 베네치아에서 11시 25분 기차였는데 11시가 조금 안 되어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에 도착했는데 이상하게도 플랫폼 할당이 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전광판을 조금 자세히 봤더니 cancel과 비슷하게 보이는 단어가 지나간다. 뭐지 싶어 부랴 부랴 근처에 트랜이탈리아 직원을 찾아서 물어보니 피렌체 역 쪽에 사고가 발생해서 피렌체행 또는 피렌체를 지나가는 열차가 전면 중단되었다면서 자세한 건 오피스에 가서 물어보라고 한다. 헉!!!
서둘러 트랜이탈리아 오피스에 가니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다. 간단한 질문을 받아주는 직원이 왔다 갔다 하는데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보니 지금 처리 중에 있다고만 하는데 영어를 잘 못해서 의사소통이 안된다. 옆에 있던 여행자가 본인도 볼로냐 가는데 기차가 전면 취소돼서 기차 탈 수가 없어서 버스 알아보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버스는 피렌체까지 8~9시간 걸린다고 한다. ㅜㅡ. 일단 자세한 사항을 알아보고자 번호표 뽑고 상담을 기다려 본다. 기다리던 중 전광판을 보는데 피렌체행 11시 35분 기차의 플랫폼이 할당된 것으로 나온다. 헛. 주위를 보니 오피스를 가득 메웠던 여행객들이 많이 빠져 있다. 촉 발동! 서둘러 플랫폼으로 가 봤더니 앞에 취소됐던 기차를 예매했던 승객들이 11시 35분 기차에 탑승하고 있었다. 직원이 플랫폼에서 티켓을 확인하며 자리를 임시적으로 할당해 주고 있었다.
잠깐의 혼란이 있었으나 다행이 11시 35분 기차를 타고 피렌체로 향할 수 있었다.
피렌체에서의 숙소는 마이 프렌즈라는 호스텔이었는데 조금 좁고 시설도 좋은 편은 아니었다. 어떻게 평점 9점대가 나오는지 잘 이해가 안 되는 숙소였다. 아침에 호스트인 나디나랑 잠깐 얘기를 했었는데 본인이 추구하는 호스텔은 저렴하면서 잠을 자기에 깔끔하고 지내기에 큰 불편하지 않은 숙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한다. 갑자기 설득 당함!!! 그리고 숙소 비용을 가능하면 현금으로 달라고 한다. 왜 그러냐고 했더니 세금 때문이란다.. ㅋㅋ 1박에 20유로였는데 현금으로 주니 5유로 깎아준다. ㅎㅎ...
피렌체 숙소에 짐을 풀고 서둘러 구경을 나섰다.
두오모 쿠폴라.
피렌체 대성당과 두오모 쿠폴라.
성당 앞 광장이 넓은 편은 아니라서 광곽 렌즈를 끼우니 간신히 전체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피렌체 대성당을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선 여행객들. 피렌체 대성당 입장을 위해서는 미리 예약을 하고 들어가야 한다. 피렌체 대 성당을 들어가 보고자 한다면 미리 예약을 하도록 하자. 본인은 딱히 들어갈 생각이 없어서 패스.
호스텔 주인 나디나가 추천해준 식당. Osteria All'antico Vinaio. 피렌체 대성당에서 아르노 강 쪽으로 가다 보면 위치해 있는 곳이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다고 해서 유명하다고 한다. 가 보니 여행객과 현지인들이 줄을 서서 주문을 해서 먹고 있다.
시뇨리아 광장 모습. 로자 데이 란치(Loggia dei Lanzi). 시뇨리아 광장에 있는 화랑으로 15개의 조각상이 오픈 전시되어있다.
시뇨리아 광장에 인접한 베키오궁 앞에 있는 다비드상과 헤라클레스와 카쿠스 상..
로자 데이 란치(Loggia dei Lanzi).
넵튠 분수.
베키오 궁.
베키오 다리 입구. 베키오 다리는 아르노 강 위에 놓인 중세에 만들어진 다리로 가게로 쓰이는 건물들이 들어서 있는 것이 특이하다. 처음엔 푸줏간이 들어섰었다고 하나 지금은 보석이나 미술상들이 들어서 있다.
베키오 다리쪽에서 바라본 St. Trinity 다리.
베키오 다리 외관 모습.
이런 식으로 고가의 시계점들이 들어서 있다.
베키오 다리에서 바라본 폰테 알레 그라찌에.
벤베누토 첼리니(Benvenuto Cellini) 동상.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조각가라고 한다.
피렌체 역 근처에 위치한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뜨거운 태양아래서 오후 내내 돌아다니다 조금 쉴 겸 숙소로 복귀. 잠깐 쉬었다가 미켈란젤로 광장의 일몰과 야경이 아름답다 하여 다시 길을 나서 본다. 숙소를 피렌체역 근처에 잡은 터라 미켈란젤로 광장까지는 거리가 좀 있는 편이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려고 구글을 검색해 봤는데 대중교통이 마땅치 않아서 그냥 한 번 걸어서 가 본다. 소요 시간은 약 40분..
베키오 다리에서 바라보는 일몰 풍경.
40분여를 걸어 미켈란젤로 광장에 도착. 저 멀리 산 너머로 해가 지고 있다.
미켈란젤로 광장에 있는 다비드 동상.
아르노 강 위로 놓여 있는 여러 다리들이 보인다. 이제 부터 미켈란젤로 광장에서의 일몰, 노을, 야경을 감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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