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여행기 다섯번째 잘츠브르크(Salzbrug)...
잘츠부르크의 잘츠(Salz)는 소금을 뜻하며 옛날 소금으로 유명했던 곳이 바로 잘츠부르크다. 실제 소금은 잘츠부르크보다 근교에 있는 할슈타트의 소금광산에서 가져온 것이 아닌가 싶다...
또한 잘츠부르크는 모짜르트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유명한 곳이다...
모짜르트가 유년기를 보낸 도시이며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도레미 송을 부른 배경이 된 미라벨 정원이 있는 곳이다..
대표 사진으로 미라벨 정원과 정원에서 바라본 호엔잘츠부르크 성...
그럼 여행기를 시작해 본다...
그문덴을 출발하여 잘츠부르크로 향했다...
잘츠부르크로 가기 위해서는 Attnang에서 환승을 해야 한다.
혹시나 해서 Attnang에서의 기차 시간표를 올려본다.. (잘 안 보이넹.. ㅠㅜ)
기차 출발 시간과 목적지, 기차 종류(열차 회사), 그리고 출발 플랫폼이 화면에 상세하게 안내 되고 있으며 기차는 막히거나 지연되는 일이 없어 여행용 이동수단으로 그만이다..
잘츠부르크로 가는 기차 안에서 몇 컷...
여행하는 내가 보기엔 넉넉하고 여유로워 보이는 풍경들이다....
잘츠부르크에 도착하여 숙소인 YoHo International 유스호스텔에 짐을 푼 후 거리를 나섰다...
숙소가 미라벨 정원 및 구시가지에서 그리 멀지 않아 모두 도보로 이동 가능했다...
참고로 구시가지는 모두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 되어 있다고 한다.
미라벨 정원 가는 길에 만난 St. Andra 교회...
교회 길 건너 편이 바로 미라벨정원이다..
미라벨 정원으로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분수대(?)...
그리고 미라벨 정원 풍경....
큰 규모의 정원은 아니지만 깔끔하고 이쁘게 꾸며져 있으며 저기 멀리 호엔잘츠부르크 성이 바로 보인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도레미 송을 불렀던 곳이라고 하니 잘츠부르크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영화를 다시 한 번 보고 가는 것도 감회가 새로을 듯 하다..
그러면 잠깐 정원을 감상해 보자..
아이들이 소풍 비슷한 것을 나온듯 하다..
재미난 석상들이 있어서...
정원을 들어 갔던 곳이 후문쪽이었는데 정문으로 나오면 바로 앞에 모짜르트가 살았던 집도 볼 수 있다....
생가는 아니고 유년기 정도를 보냈다고 한다..
뭔가 좀 더 고전적인 건물을 생각했었는데....
그리고 정원 앞은 로터리 형식으로 되어 있어 버스나 트램이 많이 다닌다..
뭐 그렇다고 버스나 트램을 탈 일은 별로 없다..
그리고 로터리 위쪽에 위치한 교회...
그리고 근처에 바로 지휘자 카라얀이 살았던 집도 있다..
집 앞에 있는 동상이 카라얀의 동상이다..
정원을 나오면 바로 잘자흐 강을 만나게 된다...
강을 건너면 건물들 안쪽으로 쇼핑가인 게트라이데 거리(Getreidegasse)가 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잘자흐 강을 구경하기 위해 또 게트라이데 거리를 보러 다리를 건너고 있다...
넓지 않은 강변이지만 따사로운 햇살과 여유를 즐기고 있는 이들도 보인다..
역시 어딜가나 관광지에는 이런 것이...
게트라이데 거리 풍경....
모짜르트 음악이 아닌 쵸콜렛을 팔고 있는 가게다.. ㅎㅎ
강쥐들도 자유롭게 가게를 드나들 수 있는듯 하다...
게트라이데 거리 근처에 있는 대학..
대학 내에 교회 건물도 보인다..
대학교 구경(?)을 마치고 호엔잘츠부르크 성에 올라가 보기로 했다...
아래 사진에서 위쪽에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된다..
호엔잘츠부르크성 가는 길에 전경 몇 컷...
이렇게 외진 비탈길도.... 흠.. 그런데 왜 성에 올라가는 사람이 없을까나...
가는 길에 보이는 집 입고..
아무래도 구두 만드는 장인의 집인듯 하다....
성으로 올라가는 길이 오르막길이어서 꽤 힘들기는 하다..
그래도 앞에 사이 보이니 힘을 내서..
조금 일찍 왔으면 저 푸니쿨라 라고 하는 것을 타고 좀 쉽게 올라 갈 수 있었는데... 쩌업...
이미 운행을 중단한 상태다.. 하는 수 없이 걸어서...
그래도 꽤 올라와서인지 건물들이 눈 아래로 보이기 시작한다..
아 이 오르막은 좀 심한듯...
사진에서 보다 실제 경사가 더 심한편이다...
어째 가면 갈수록 경사가 심해진다.. ㅠㅜ
성에 들어서면 오래된 성의 흔적들을 볼 수 있다...
성위에 위치한 건물들을 이리 저리 구경하고 다녀 본다..
역시 성이라서인지 대포도 있군...
포 구멍사이로 잘츠부르크 전경이 보인다..
건물을 지나 갔더니 잘츠 부르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테라스(?)가 나왔다..
해도 뉘엇뉘엇하고 별 생각 없이 고생해서(?) 가지고 온 삼각대 덕분에 야경을 찍고 내려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월이라 약간 쌀쌀하긴 했지만 그래도 고생해서 올라온 만큼 멋진 사진을 남겨야겠쥐...
이른 시간에는 식당을 운영하는 듯 하나 이미 영업을 종료한 상태다..
저 산 너머로 해가 기울고 있다.. 해가 지고 있는 저 산도 왠지 이름 있는 산이 아닐까 싶은데....
해가 지고 있는 시간을 이용해 망원 렌즈와 함께 잘츠부르크 시내를 멀리서나마 감상해 본다..
아까 잠깐 들렀던 대학내에 대형 체스판이 있다..
잘츠부르크 전경을 감상하고 있는 성내 테라스(?)의 모습이다..
유달리 한국 관광객들이 많다..
해는 이미 저산 너머로 넘어갔고...
기다리다 기겨움에 성벽에 있는 벤치에 앉아 이런 사진도 찍어본다..
어두워 지자 잘츠부르크 시내에 불빛들이 하나 둘 밝혀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기다리던 야경을 사진으로 담아본다...
야경 사진을 몇 장 찍고 저녁 식사를 위해 성을 내려왔다..
내려오는 길에 또 야경 몇장.. ㅎㅎ
성 안에도 식당이 있었지만 가격이 좀 쎄 보여서 내려 오는 길에 만난 식당에 들렀다..
뭐 여기도 싸 보이진 않지만....
메인 메뉴 나오기 전 일단 맥주 한잔...
그리고 메인으로 스테이크...
오늘 걷기도 많이 걸었고 해서 영양 보충....
잘자흐 강에서 다시 야경을 몇 장 찍어본다..
낮에 보았던 풍경이지만 야경이라 또 색다른 맛이 있다...
뭐 이정도로 사진 밖에 남은 게 없는 잘츠부르크의 여행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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