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기산...
루체른 근교에 있는 산으로 정상(Rigi Klum 1798m)에 올라서면 루체른 호를 비롯한 알프스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리기산에 오르기 위해서는 루체른호를 왕복하는 여객선을 타고가서 Weggis에서 곤돌라를 이용하거나 Vitznau에서 등산열차를 이용해 올라가게 된다..
등산 열차는 1871년 니클라우스 리겐바흐(Niklaus Riggenbach)가 발명한 톱니바퀴 열차로 Vitznau에서 리기산 정상까지 운행되며 유럽 최초의 등산열차다
다양한 경치 감상을 위해 올라갈 때는 Vitznau에서 등산열차를 이용했고 내려올 때는 등산 열차를 이용해 Rigi kaltbad-First로 내려온 다음 곤돌라를 이용해 Weggis로 내려왔다...
즉 경로는 다음과 같다...
루체른에서 리기산 : 루체른(여객선) -> Vitznau(등산열차) -> Rigi Klum
리기산에서 루체른 : Rigi Klum(등산열차) -> Rigi Kaltbad(곤돌라) -> Weggis(여객선) -> 루체른
혹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하산 길에 Rigi Klum에서 Rigi Kaltbad까지 걸어 내려오며 경치를 감상해 보는 것도 무척 좋을 듯 하다.. (걸어서 내려오면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루체른에서 리기산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보통 편도 2시간 가량이다.. 따라서 루체른에서 리기산을 구경하고 오기까지 5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보면 된다..
단 계절에 따라서 유람선, 등산열차, 곤돌라 첫차 막차 시간에 변동이 있으므로 잘 확인을 해야한다...
대표사진으로 리기산 정상에서의 풍경...
그럼 사진과 함께 리기산을 소개해 본다..
루체른에서 여객선을 이용해 Vitznau로 출발했다..
날씨가 영 꽝이라 리기의 풍경을 제대로 못 볼 것 같아 걱정이다...
먼저 배에서 바라본 루체른 풍경들이다.
여객선을 타고 가는 중에 신기한 광경이 보여서 몇 컷 찍어보았다..
설마 했는데 어떤 아저씨가 서핑보드 같은 걸 보트처럼 타고 노를 저어 루체를 호를 건너고 있었다...
루체른 호숫가 풍경들...
날씨가 흐려서 풍경들이 썩 좋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여객선을 타고 고요한 루체른호의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나름 괜찮은듯...
경유지중 하나인 Weggis...
마침 타고간 여객선이 증기선이어서 엔진 부분을 볼 수 있었다..
아래 사진은 타고간 여객선의 엔진부분이다
그만큼 만들어진 지도 오래됐다는 얘긴데 아직도 증기로 움직이는 배가 있다는 것이 나름 신기할 따름이다...
드디어 비츠나우에 도착...
비츠나우에 내려 타고온 여객선을 찍어 본다...
그리고 등산 열차를 타고 정상으로 오르는 중...
열차가 오르는 경사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어느덧 많이 꽤 왔는지 구름이 아래로 보이기 시작한다....
리기산의 정상에 부분에 위치한 Rigi Klum 역에 도착...
역에서 풍경들을 몇 컷 찍어본다...
그리고 타고온 등산 열차도 한 컷...
역에서 내려서 조금 걸어 올라가면 리기산 정상이다..
올라가는 중에 또 몇 컷...
리기산 정상쪽에 위치한 레스토랑이다...
날씨가 쌀쌀한 관계로 야외 테이블에는 손님이 없었지만 저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한 끼 식사를 해 보는 것도 멋있을듯...
리기산 정상 부근의 풍경들...
구름이 많이 껴 있어서 멀리까지 보이지는 않는다...
절벽 아래로 멋진 풍경이 펼쳐저 있을 듯 한데....
내 아래로도 구름이 깔려 있고 위로도 구름이 덮여 있는 풍경..
정상에서 내리막을 걸어가는 커플을 대상으로 사진을 찍어 봤다.. ^^
이렇게.. 구름위의 산책이라고나 할까...
원래는 이런 모습이다..
여행을 하다보면 가끔 보이는 세계 도시들까지의 거리를 나타내는 생뚱맞은 표시판....
그리고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일본 도시는 있는데 한국 도시는 없다.. ㅜㅠ
구름들 사이로 고봉들이 살짝 보이고 있다...
리기산을 중심으로 기상관련 연구를 하는 듯...
리기산을 어느 정도 둘러본 후 정상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배를 채웠다..
메뉴는 사슴고기 스튜.. .
맛은 소고기랑 비슷한 것 같고 연하기는 돼지고기 정도.. 하지만 돼지고기처럼 뻑뻑하지는 않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바이젠 비어...
바로 밀맥주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해가 약간 비치고 있었다...
저기 아래로 루체른이 보인다..
내려오는 길에 곤돌라를 타기위해 들른 Rigi Kaltbad...
리기산 정상에서 일출을 보는 사람들이 있어 그 아래인 Rigi Kaltbad에 호텔이 몇 개 있는 듯 하다..
풀이 있는 호텔...
연인 친구들끼리 한가로운 휴가를 보내고 있나보다... 부럽... ㅜㅡ
나도 나중에...
아래 사진에서 왼쪽에 보이는 곳이 곤돌라 타는 입구다...
곤돌라 타고 내려가는 길...
곤돌라 경사가 장난 아니다... 그냥 수직 하강...
곤돌라에서 보는 풍경...
곤돌라에서 내리면 Weggis(Luftseilbahn)에 도착하게 되는데 항구까지는 10분정도 걸어 내려가야한다..
항구로 내려가는 길에 몇 컷...
정상에서는 구름이 잔뜩 끼여 있더니 점점 구름이 걷혀 파란 하늘을 보여주고 있다.. (아 띠...)
스위스 어디나 마찬가지지만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마을의 모습이다...
Weggis 항구...
루체른으로 가는 배가 들어오고 있다...
항구에서 배를 기다리는 사람들...
그 옆으로 백조가 다가와서 관광객들과 교감(?)을 나누고 있다..
사실은 뭐 먹을거 안 떨어지나하고 백조가 두리번 거리는 중... ㅋㅋ
배를 타고 루체른으로 돌아가는 길에 몇 컷...
산에서 내려왔더니 날씨가 좋아지고 있다.. ㅡ ㅡ;;
그리고 다음날...
리기산 2탄...
어제 리기산을 갔을 때 날씨가 너무 안 좋아 제대로 된 풍경을 못 본것 같아 다시 리기산으로 향했다.. (스위스 패스 덕분에 교통비에 대한 부담은 없어서 맘껏 움직일 수 있었다.. ^^)
오전에 티틀리스 산을 갔다 오느라 시간이 이미 오후 3시를 넘어서고 있었지만 잠깐만이라도 맑았을 때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에 다시 리기산으로 향한 것이다..
맑은 날씨가 보여주는 루체른호의 풍경들이 어제와는 벌써 다르다..
리기산 정상에서의 풍경이 무척이나 기대되고 설래게 만든다..
비츠나우 항구...
보이는 것 처럼 아주 작은 항구다...
등산열차를 타고 올라가며 다시 사진을 찍었다..
역시 어제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간이 늦어서 이미 해가 조금씩 기울고 있다...
어제는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알프스의 높은 봉들..
등산 열차가 다니는 철로...
철로 중간에 있는 홈으로 된 철로를 톱니바퀴 같은 것을 이용해 미끄러지지 않고 올라가는 원리다...
등산열차 조종실...
맑은 날씨가 보여주는 경치가 어제와는 많이 다르다...
어제는 보이지 않았던 알프스의 고봉들이 저멀리 장엄하게 펼쳐져 있다...
역시 맑은 날씨가 보여주는 풍경들이 평범하지 않았다..
리기산을 다시 올라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다...
정상 부근에서의 풍경도 어제와는 다른 모습이다..
정상에서의 풍경을 감상해보자...
저기 멀리 빙하가 있는 봉들도 보인다..
Josef Burgi 동판...
고산지역 농업을 이끈 인물로 농업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워 스위스에서 추앙 받는 인물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의 치적을 기리기 위해 높은 리기산 정상부에 동판이 있다고 한다..
정상에서 내려다본 루체른호 풍경...
다시 정상부근의 레스토랑에서...
지는 해를 바라보며 한 컷..
역시 경치 하나는 끝내준다
정상에서의 경치 구경을 끝내고 어제와 같은 경로로 다시 내려왔다..
Rigi Kaltbad 에서..
날씨 좋을 때 풀을 즐기며 경치를 감상하는 것도 무척이나 매력이 있을 듯 하다..
Weggis에서...
리기 구경을 마치고 내려오는 7시가 다 되었고 해가 넘어가고 있다...
이쯤으로 Rigi에 대한 소개를 마친다..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위스 여행기 3-1. (태쉬) (0) | 2015.11.15 |
---|---|
스위스 여행기 2-3. (티틀리스 Titlis) (0) | 2015.11.08 |
스위스 여행기 2-1. (루체른) (0) | 2015.10.28 |
스위스 여행기 1. (스위스 여행 시작 장크트갈렌) (0) | 2015.10.06 |
오스트리아 여행기 8. (인스부르크) (0) | 2015.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