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빌리시 둘째 날 아침 어제 저녁 호스텔지기인 마크가 추천해 준 므츠헤타를 다녀오기로 했다. 므츠헤타는 트빌리시 북쪽으로 2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으며 트빌리시가 수도가 되기 전 이베리아 왕국의 수도였다. 뭐 우리나라의 경주 같은 곳이라고 할까..
트빌리시에서 므츠헤타 가는 법.
므츠헤타는 트빌리시 디두베역에서 마슈르카를 타고 가야 한다. 마슈르카 비용은 1라리로 엄청 싸다. 지하철로 디두베역까지 가서 거기서 므츠헤타 가는 마슈르카를 타면 되는데 디두베역이 사람들도 많고 택시 삐끼도 많고 해서 좀 복잡하다.
디두베역.
디두베 역에서 개찰구를 나오면 아래 사진에서 2층이 아닌 오른쪽으로 가야 한다. 가서 왼쪽으로 유턴해서 내려오면 터널을 하나 통과하면 역을 나오게 된다.
이 터널을 나가면 밖으로 나가게 되고 나가는 순간부터 수많은 택시 삐끼들이 달라붙는다.
터널을 나오면 이모습니다.
터널을 나오면 이렇게 바로 앞에 택시들과 마슈르카가 많이 있다. 하지만 므츠헤타행 마슈르카는 아니다.
므츠헤타까지는 정기 마슈르카를 타면 단돈 1라리(400)원에 갈 수 있는데 택시를 타면 30라리를 부른다. 물론 므츠헤타뿐만 아니라 즈바리까지 다녀오는 왕복 요금이다. 택시 대절한 걸로 치면 30라리가(12000원) 비싼 금액은 아니지만 현지인들처럼 움직여보자는 생각에 마슈르카를 타기로 했다. 터널을 나가면 오른쪽에 시장통이 있는데 시장통 너머에 마슈르카들이 있다. 므츠헤타행 마슈르카는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므츠헤타행 티켓 오피스.
구매한 므츠헤타행 티켓.
므츠헤타행 마슈르카가 있는 정거장.
서론이 많이 길었다. 사진으로 므츠헤타를 소개해 본다. 므츠헤타 입구. 옛날 도시라고 해서 낡은 모습을 보여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깔끔한 모습이었다.
츠베티츠호밸리 성당.
땡볕에 돌아다니다가 목이 말라 석류 주스 한잔. 큰 잔이 20라리. 조지아 물가를 생각하면 상당히 비싼 가격이다.
하나 사 먹어본 추르츠헬라. 젤리 같은 건데 안에 호두가 들어있고 새콤한 맛이다. 맛 종류는 여러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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