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노스 섬. 아테네에서 남동쪽으로 150km가량 떨어진 섬으로 그리스에서 산토리니섬과 함께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다.
대표 사진으로 미코노스 타운의 풍차.
자킨토스섬 여행을 마치고 아테네로 돌아와서 1박을 한 후 다시 미코노스섬으로 향했다. 아테네에서 배를 이용해서 미코노스섬으로 갈 수도 있으나 이동 시간을 줄이기 위해 비행기를 선택했다. 이용한 항공은 볼로티아(Volotea) 항공 출발 시간은 11시 10분. 그런데 혹 Volotea 항공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으면 말리고 싶다. 2번을 이용했는데 두 번다 1~2시간 연착이 되어 비행기로 시간을 줄여보고자 했던 내 계획을 망쳐버렸다. 인터넷 찾아보니 나만 그런건 아닌 것 같다. 딜레이가 상습인듯하다.
아무튼 아테네에서 딜레이된 볼로티아 항공을 타고 미코노스로 향했다. 출발 당시 아테네에는 구름이 많이 끼어 있었고 오후에 비 예보도 되어 있었다. 미코노스에서는 날씨가 맑기 바라며...
다행히 미코노스에서는 날씨가 좋다. 아래 사진은 숙소 내 방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미코노스섬 역시 대중교통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라 주로 호텔에서 픽업을 해 주는 듯하다. 나도 호텔에 미리 연락해서 픽업을 요청했었는데 비행기가 딜레이 돼서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숙소 측에서 내가 비행기 타기 전 보낸 메일을 받은 듯했다. 시간에 맞춰 공항에 나와줘서 다행히 숙소에 제대로 도착할 수 있었다. 마중을 나와준 건 스태프 디미트리스 상당히 쾌활한 성격이라 공항에서 숙소까지 오는 동안 20분 정도의 잠깐이었지만 즐겁게 올 수 있었다.
숙소는 Ornos 마을 쪽에 있는 Casa Bianca. 1박에 20만원 가량의 비싼 숙소이긴 했지만 숙소가 너무 이뻐기도 하고 위치도 좋아서 잠깐 소개해 본다. 미코노스에서 주 관광지는 미코노스 타운과 해변이라고 할 수 있다. 섬이다 보니 해변이야 많지만 서쪽은 바람이 많이 불어 파도가 심해서 서핑 같은 레포츠는 할 수 있으나 수영이나 스노클링 하기에는 적당하지 않다. 그래서 보통 관광객들이 즐기는 해변은 미코노스의 남쪽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 해서 혹 미코노스를 방문하고자 한다면 오르노스 마을 쪽을 추천해 본다. 미코노스 타운으로 바로 가는 버스도 30분 간격으로 있고 오르노스 해변에서 시작해서 해변들을 들러볼 수 있는 보트 버스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내가 묵었던 Casa Bianca는 Ornos 해변까지도 5분 이내의 거리여서 해변을 즐기기에도 좋았다.
내가 묵었던 방.
스태프가 머무르는 공간 및 식당.
식당 내부모습.
수영장까지 있다 맞은편은 꽤 깊다.
숙소 마당 앞 풍경.
숙소 체크인 후 미코노스 타운으로 향했다. 숙소 앞 도로 좁은 도로이긴 하나 미코노스 타운을 왕복하는 버스가 다닌다.
근처 집들.... 하나 같이 깔끔하고 이쁘게 지어져 있다.
숙소에서 100m 지점에 미코노스 타운으로 가는 버스 정류장 있다. 20분 정도 간격으로 버스가 다닌다. 버스를 타고 미코노스 타운으로 가기 전에 음료수를 사기 위해 마트에 들렀다. 나름 오로노스의 중심가. 저기 AB라는 간판이 마트다.
오르노스 중심가의 북쪽 해변. 바람이 많이 불어 파도가 심한 모습이다. 그래서인지 수영을 즐기는 사람은 없고 서핑하는 사람만 한 두 명 보인다.
빵집도 이쁘다.
버스를 타고 미코노스 타운으로 가 본다.
미코노스 타운에 거의 도착한 듯. 유명인사 풍차가 보인다.
미코노스 타운 정류장 모습. 참고로 미코노스 타운에 차가 들어올 수 있는 곳은 버스 정류장 근처 풍차가 있는 곳 까지다. 이유는 미코노스 타운을 구경해 보면 알게 된다.
버스에서 내려 일단 바닷가 쪽으로 나가 보았다.
바다 한가운데서 수영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도 보인다.
이렇게 조그만 모래사장만 있어도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수영을 즐긴다.
풍차 근처가 주차장이다.
역시 서쪽 해안가라 그런지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가 심한 모습이다.
사람이 지나다니는 길이기는 하나 파도가 치니 조심해야 한다. 재미 삼아 건너는 사람들도 있다...
파도치는 길을 넘으면 바닷가는 대부분 바나 식당으로 되어 있다.
미코노스 타운 골목골목을 구경해 보자.
가게 간판이 너무 이뻐 보여서 한 컷.
아이스크림도 하나.....
미코노스 타운 언덕 쪽으로 올라가 풍경 감상해 보자.
고양이가 느긋하게 낮잠을 즐기고 있다. 자고 있는데 지나가는 관광객들이 자꾸 건드려서 귀찮아하고 있는 표정이다.
미코노스 타운 구경을 웬만큼 즐긴 후 바닷가 카페에 앉아 잠깐의 여유를 즐겨 본다. 그런데 가격은 비싸다.. 맥주 한 병에 7.5유로... ㅡㅡ;
숙소로 돌아가는 길 버스를 타기 위해 왔다가 바닷가 풍경이 궁금해서 숙소까지 걸어보기로 했다.
미코노스 타운에서 숙소까지 40~50분을 걸었는데 걸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걸어보길 권해 본다.
숙소로 돌아온 후 숙소에서 추천해 주는 Ornos 해변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오르노스 해변에서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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